CoC
선배와 나의 99마리 말티즈
2025-04-11 ~ 202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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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뉴스입니다.
최근 들어 티즈들이 대거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종되는 티즈들 사이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때때로 실종된 티즈 대신 그 자리에 진짜 말티즈이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간혹 인간 상태로 돌아가는 데 시일이 오래 걸리는 티즈들이 있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요,
티즈 실종 사건과 관련하여 목격자가 있다면 아래 주소로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
....
..
.
:커튼 사이로 햇살이 비치는 이른 아침입니다.
여느 때와 달리 상쾌하거나 찌뿌둥하거나 잠을 더 자고 싶은 하루의 시작일 수도 있겠네요.
그러니까 오늘...
분명 다이치 집에 놀러오기로 했었죠.
어느새 현관 앞입니다.
띵동 -
....
:아무 반응이 없네요.
카쿠야마 치에노:(?)
.. 테구라모리? (똑똑)
끼이익....
응?
문이 열려있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 테구라모리? (조심히.. 문을 엽니다.)
문을 열면...
도도도,
하는 앙증맞은 발소리와 함께,
“앍!”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 티즈 상태군요.
아침부터 무슨 일이 있었길래 말티즈이 된 걸까요,
어쩔 수 없습니다.
다이치는 작은 분홍빛 혀를 내밀며 꼬리를 흔들고 있습니다.
오늘따라 유독 여느 집 (인간) 말티즈들 못지 않게 귀엽네요.
카쿠야마 치에노:무슨 일이 있었길래 티즈상태야? (조금은 익숙하게 다이치를 두 손으로 들어 안는다.)
...오늘따라 순한 것 같기도.. (말티즈 빤히.......)
다이치(말티즈): 낑...
:그리고 그때,
당신의 발등을 간질이는 작은 손이 느껴집니다.
무심코 아래를 내려다보면
“끼잉…….”
하고 당신의 발을
앙증맞은 손으로 건드리는 다이치가....
… 다이치가?
“헥헥헥.”
잠깐. 지금 당신이 안고 있는 건,
카쿠야마 치에노:......테구라모리?.......
.....가.....둘.
……다이치?
그리고
카쿠야마 치에노:...(?)
그 순간 거실로부터 작은 무언가들이 열심히 달리는 소리와 함께
반쯤 닫혀 있던 방문이 열리고,
“앍!”
“앍앍!!”
“아르르르르! 꺙!”
…다이치를 닮은 수십 마리의 말티즈들이 당신을 덮쳐옵니다.
SANc (0/1)
카쿠야마 치에노:?????????????
SAN Roll
기준치:60/30/12
굴림:70
판정결과:실패
:이성판정 실패 -1
하하, 꿈인가?
:기절을 하고 싶어도,
꿈인가 싶어 뺨을 꼬집어봐도
이 현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거실로 나가보면 수십 마리의 말티즈들이 집을 활보하고 있습니다.
평소라면 ...아마도 서로 뒤엉켜 뛰어다니는 앙증맞은 생명체들을 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바라보았겠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갑자기 이 집 어디에서 말티즈들이 나타난 거죠?
아니, 그것보다 진짜 다이치는요?
이 안에 진짜 다이치가 있긴 한가요?
다이치?:
낑낑...
껭....
멍. 멍
신나보이는 다이치?:헥헥...
(네 발을 긁는다.박박...)
카쿠야마 치에노:......? .....테구라모리? (발 긁는 다이치를 한참 보다가) ...이 말티즈는 아닌 것 같은데....
테구라모리가 저렇게 신나..(?) 보일리가..
(미안 다이치)
족히 20...아니 100마리는 되는 거 같은데?...
이거 진짜 다이치가 아닌가요?
진짜 다이치는 어디있지?
카쿠야마 치에노:......(눈 앞에 하얀..덩어리들을.......................................빤히...)
신나보이는 다이치?:앍앍앍! (박박박박)
카쿠야마 치에노:(아니 다 똑같은 마쉬멜로 덩어리들인데 어떻게 찾지)
다이치?:... (휴... 멍)
다이치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인간 테구라모리요.
현관으로 나가 살펴보면
신발도 그대로 있어요.
맨발로 나간 것이 아니라면
집 안에서 말티즈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높을 확률로 저기 있는 수십 마리의 말티즈들 가운데에 섞여있다는 말인데…
다이치?:..... 멍멍?
카쿠야마 치에노:.....(다이치 신발 바라보다가 뒤돌아 하얀발들 바라보기)
다이치?:(조르르르르륵)
신나보이는 다이치?:(조르르르!!!!!!!!!)
우울한 다이치?:낑... 낑...껭....
카쿠야마 치에노:..테구라모리면 이리와봐. (바닥에 쭈구려앉아 바닥 가볍게 친다.)
다이치 닮은 강아지 외 20마리: 왕왕!!!!
달려듭니다.
“꺙!”
“앍!”
“옭!옭!”
카쿠야마 치에노:미안미안미안미안미안미안 (없던 털 알레르기 생길 것 같다)
신나보이는 다이치?:(부비부비부비부비)
현관에서는 소득이 없었네요. 그냥 넘어져서 다?이치? 들에게 공격... 받을 뿐입니다.
카쿠야마 치에노:(신나보이는 다이치 쓰담......)..... ..전화. 전화 해봐야겠다.
(다이치?들을 진정시키며 핸드폰으로 전화해본다....)
전화는 부엌에서 울립니다.
카쿠야마 치에노:(......물리는 벨소리 쪽으로 걸어간다.)
부엌으로 가보면...
다이치의 흔적이 있습니다.
선배가 온다길래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아침을 만들려 했던 모양입니다.
토스트기에는 다 타버린 토스트들이 있고,
접시에는 샐러드와 반으로 잘린 토마토,
슬라이스 된 바나나와
잘 익었지만 식은지 조금 되어보이는 베이컨이 있습니다.
복숭아잼과 카야잼 뚜껑은 반쯤 열린 채 식탁 위에 놓여있군요.
휴대전화를 살펴본다면,
말티즈가 되기 직전 ,
당신에게 SOS 신호를 보내려 했던 모양인지
[선배, 나 또 프ㅁ드ㅏㅣㄴ]
같은 말이 전송 되다 말았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요리한 흔적들을 바라보다 핸드폰을 들어본다.) 테구라모리 미안.. 좀 볼게. (수많은 말티즈쪽으로 멋대로 양해?를 구하고 문자 메세지를 본다.)
:휴대폰을 보면 당신에게 보내려는 메시지만 동동 떠있습니다.
그 외에는 내일 일정을 알리는 알림창이 상단 메뉴에 떠 있는 것 정도입니다.
음... 내일 도서관에 가나봐요?
근데 매일 가지 않나. 이런걸 왜 알람해두는건지 알 수 없습니다.
“꺙!”
“앍!”
“옭!옭!”
그와중에 또 ...
말티즈 대여섯마리들이 당신을 향해 앍앍 짖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 왜? (뭔가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나 싶어서 말티즈 대여섯마리..를 바라본다.)
무언가를 바라고 있습니다.
작은 발을 동동거리며 열심히 무언가를 어필하는 모양새입니다.
혹시 너희들 중에 테구라모리가 있나?
몸을 숙여 말티즈들을 양껏 안아들고 둥기둥기하면……
……인간의 숙련된 돌보기 스킬에 녹아내린 말티즈들 몇 마리가 귀여운 귀를 쫑긋거리며 안겨있을 뿐입니다.
신나보이는 다이치?:(쫑!!끘)
다이치?:... 흥.
우울한 다이치?:낑낑..
카쿠야마 치에노:말을 해줘봐- 너희 중에 다이치 있어? (녹아내린 말티즈들을....바라본다.)
우울한 다이치?:낑...
카쿠야마 치에노:(뭐지? 방금 뭔가 들렸는데?)
웅성웅성 ....
카쿠야마 치에노:(? 말티즈들이 날 무시하고 있는것 같은데? 강아지한테 심리학 판정 안되나요?)
:좋습니다^_^
카쿠야마 치에노:
심리학
기준치:50/25/10
굴림:92
판정결과:실패
(아..강아지 언어 너무 어렵다.........)
무슨 소리하는 건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야말로 개소리(응?).. 아.. 아니... 강아지 언어는 어렵네요
낑낑...
카쿠야마 치에노:(ㅋㅋ)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미안. (달래자..싶어서 둥가둥가...해준다.....)
(일단 다칠 수도 있으니 부엌에서 나와 이곳저곳을 살펴본다.. ..방에 들어가도 되려나?)
카쿠야마 치에노:
동물 다루기 Roll
기준치:35/17/7
굴림:94
판정결과:실패
다이치?:(낑낑낑낑) 우다다다다다!!!
다이치 외 30마리: (왕왕와왕!!!)
둥기둥가는 어렵네요....
치에노가 방을 살펴보면
거기에는... 다른 곳보다 수많은 말티즈들이 있습니다.
:당신의 뒤를 22마리의 말티즈들이 졸졸졸 따라옵니다.
이미 반쯤 열려 있는 문을 열고 방에 들어가면,
바닥에 깔린 푹신한 러그 위에 여섯 마리의 말티즈들이 옹기종기 모여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재주도 좋게 의자를 이용해 올라갔는지 책상 위에 말티즈 한 마리가 골골대며 책? 을 읽습니다.
움직이다 건드렸는지 노트북이 켜져 있네요.
카쿠야마 치에노:(말티즈가? 아니 다이치니까 책 읽는게 당연한건가)
다이치?:(근엄 진지.)
(... 소리가 나는 쪽을바라본다.)
티즈1: (...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본다.)
티즈2: (...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본다.)
티즈3: (...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본다.)
카쿠야마 치에노:(........다이치인 것 같기도 하고.. 다이치치고 너무 근엄 진지한 것 같기도하고)
티즈4: (...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본다.)
카쿠야마 치에노:(미안)
빤히 봅니다.
카쿠야마 치에노:(그만봐)
카쿠야마 치에노:..할 거 해. 애들아. (켜져있는 노트북쪽으로 가 노트북 화면을 본다.)
(저게 진짜 다이치다)
다이치?:(갸웃?)
카쿠야마 치에노:(책 읽고 있는 다이치 보며...) ..테구라모리? 맞지?
다이치?:
(To GM)rolling 1
1
=
1
다이치?:왕...? 왕왕?... (빤히 보다가 책으로 시선을 다시 돌린다.)
▷ [노트북]
보호 모드가 해제된 노트북 화면에는 포털 사이트 메인이 떠 있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난 왜 강x욱이 아닌거지)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1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그러고 보니 며칠 전부터 뉴스에 티즈 실종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나요?
관련 자료가 있을지 모르니 찾아봅시다.
티즈 실종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검색하면 통합 검색 결과가 여러 개 뜹니다.
:며칠 전에 기사화 된 내용이라 자료가 많은 건 아니지만 거의 비슷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으니 일일히 살펴보기 어렵네요.
카쿠야마 치에노:
자료조사
기준치:60/30/12
굴림:2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그게 그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던 와중 눈에 띄는 제목이 있습니다.
「티즈 실종 사건 신 정보 제보」
클릭해서 들어가면 몇 시간 전에 올라온 글입니다.
자세히 읽어보면 당신의 상황과 비슷합니다.
비록 이 사람은 하루 아침에 99마리의 말티즈들에게 둘러쌓이지는 않았으나
티즈인 자기 동생과 똑같은 말티즈가 우연히 집 안으로 들어왔었고,
:때마침 동생이 티즈가 되어 순식간에 누가 누군지 알아볼 수 없게 되었답니다.
…지금까지 찾은 자료 중에서 제일 도움이 될 것 같은 자료입니다.
아직 검증되지 않은 내용이지만 구체적인 설명이나 사진 증거까지.
앗, 마침 댓글창을 보면
‘xx뉴스 xxx 기자입니다. 좀 더 자세히 상황에 대해 듣고 싶은데 괜찮으시다면 xxx-xxxx-xxxx 번호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라는 내용이 몇 분 전에 올라와있네요.
:굳이 깊게 생각을 하지 않아도 제일 눈에 들어왔던 부분은
‘평소 동생이 좋아했던 장난감이나 사료, 행동, 음악, 산책 코스, 목욕 등을 다 해봤더니 동생을 구분해낼 수 있었어요.’
:라는 부분입니다. 99마리나 되기 때문에 한두 번으로 어렵겠지만 계속해서 시도하다보면 다이치를 특정할 수 있지 않을까요?
신나보이는 다이치?:왕왕?
근데 ... 이 많은 것들을 어떻게 구별해내죠?
카쿠야마 치에노:....(..한다고 해도 알아볼 수 있나?)
카쿠야마 치에노: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40
판정결과:보통 성공
안 되겠어요. 누가 누군지 모르니까 우선 구분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뛰어난 애착인간이나 훈련사라고 해도 똑같이 생긴 수십 마리의 강아지를 하나하나 구분하는 건 불가능한 일일 겁니다!
:후...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아, 이럴 때를 대비해서 다이치가 말해둔게 생각납니다.
"가끔 밖에서 짜증내다가 말티즈가 되어버려서.... 이름표 가지고다녀."
분명 꽤 부끄럽다는듯이 말했죠 .
마치 본인의 치부를 들킨 것 마냥 귀까지 빨갛게 물들이고요...
어쩌겠습니까, 말티즈는 다똑같이생겼는데
이 생각이 스치자 분명... 어딘가에 이름표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쿠야마 치에노:(부끄러워하며 이야기하던 다이치가 떠오르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용품이 있을법한 곳을 생각한다..)
..가방에 있으려나? (다이치 가방을 찾아본다)
솜뭉치들 사이에서 가방이 보입니다.
어떻게든 뚫고 가져오면...
앞주머니에 종이 이름표가 우수수!
많이도 들고다니네요. 정말 꼼꼼한가봅니다.
이름표를 주워서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카쿠야마 치에노:...(진짜 j같다)
음... 뭐가 좋을까요. 숫자가 편할까요?
카쿠야마 치에노:(그냥 숫자만 적으면 조금 정없으니까 다이치1부터~ 우선 10까지만 적습니다.) 최대한 가장 비슷한 애들 몇 명(?)한테만 달아줘야겠다.
다 달아주기에는 너무 많으니까..
왕왕!!!! 왕!
여러 마리가 한 번에 또 달려듭니다.
뭐가그리 신나는지....
다이치1: 멍?
다이치2: 멍먕...
다이치3: 
다이치4: ... 멍멍.
:... 아무튼 많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아..이걸 언제다 구분하지........ 아찔한 생각에 두 눈을 질끈..감았다 뜬다...)
그렇게 눈을 감아도
현실은 같습니다.
이와중에 거실에서 큰 소리가 들려요.
카쿠야마 치에노:테구라모리 안돼- (혹시 뭔가 깨트렸나 싶어 우선.. 안된다..라는 말부터.... 하며 이름표를 챙겨 밖으로 나갑니다.)
무슨 일 있어??
거실로 나가면...
거실에서는 많은 수의 말티즈들이 뛰어놀고 있습니다. 18 마리 정도 되어보이네요 .
카쿠야마 치에노: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1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아니
몇몇은 배가 볼록하게 불러 배를 뒤집은 채로 늘어져 있습니다.
마치 밥이라도 빵빵히 챙겨먹은 것 같군요.
…아차. 말티즈가 된 다이치에게 아침을 차려주는 것을 잊었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돼지..
아니 애초에 초대받은건데요?
근엄한 다이치?:아르르르를륽읅....
다이치?:아르르르르륵....
신나보이는 다이치?:멍멍!
카쿠야마 치에노:(...들렸나?)
밥그릇을 확인해보면 자율 배식을 위해 가득 채워뒀던 사료가 텅 비어있습니다.
때마침 당신의 곁을 지나던 말티즈들이 아그작거리며 사료 한 알을 씹고 있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저기 저 배 뒤집고 있는 테구티즈들이 다 먹었구나...)
쳐다보고있으면...
그옆에서 우다다다 다른 말티즈들이 옵니다.
왕왕!!!
다이치들: (빤히..) 왕왕!!!
:...?
밥을 달라는 걸까요
카쿠야마 치에노:(..밥 달라고 시위하는거지 지금)
신나보이는 다이치?:왕왕!
우울한 다이치?:끼이이잉...
카쿠야마 치에노:알았어. 밥 줄게. 기다려봐. (사료가 어디있을까.... 사료가 있을 법한 찬장들을 열어본다.)
찬장을 열어보면 사료들이 왕창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 많이 남아있네요.
99마리가 하루 정도는 버틸 수 있는 양정도 되어보입니다.
저번에 다이치가 기존 사료에 질렸다는 말을 했었는데, 다시 주문했나봅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존의 사료들과
새 사료를 꺼내 집안에 있는 모든 그릇에 조금씩 소분한다면,
카쿠야마 치에노:나중에 사료 사줘야겠네...(사료와 여분 그릇을 꺼내 탈탈탈...)
어느새 말티즈들이 먹기 시작합니다.
배가 고픈지 낑낑거리며 보채는 아이들도 있는가 하면,
얌전히 자리에 앉아 밥을 주기를 기다리는 티즈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먹고도 또 먹으려고 기웃대는 말티즈들도 있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같은 말티즈인데 왜이렇게 성격이 다른거야.)
(이거 다 너야? 테구라모리?)
:말티즈들은 밥그릇 주위로 빼곡히 모여들어 아그작아그작거리며 맛있게 밥을 먹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58
판정결과:보통 성공
:먹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무언가 잡힐 듯 말듯 합니다.
…아, 그러고보니 다이치는 기존의 사료가 질렸다 하지 않았나요?
(To GM)rolling 3
3
=
3
다시 잘 보면 질렸다던 기존의 사료를 맛있게 먹고 있는 말티즈들이 있습니다.
근엄한 다이치?:(냠냠)
신나보이는 다이치?:(와구와구)
우울한 다이치?:(와아아앙~~)
다이치?:(냠냠냠)
카쿠야마 치에노:....그럼 일단 얘네는 다 아니고.. (막고 있는 애들을 모두 거르고(?) 안먹는 애들을 바라본다.)
...너희 중에 있다는거지? (총 몇마리지?)
:새 사료를 먹는 아이들을 쳐다봅니다.
13
마리정도 되네요.
흠.... 확실한 증거는 아니지만 이중에 있을듯합니다.
카쿠야마 치에노:(아, 이름표 10개밖에 안가져왔는데)
(밥 먹는 사이에 빠르게 방에 가 이름표 3개 더 챙겨옵니다 인생 최고 스피드 내볼게요)
민첩
기준치:40/20/8
굴림:66
판정결과:실패
낑!
카쿠야마 치에노:(개느리게 다녀오는중)
껭!
발에 말티즈들이 걸립니다...
응? 근데 다녀오고나면...
카쿠야마 치에노:아냐아냐 가서 밥 먹어.
이미 다 먹고 다들 밥그릇앞에서 사라졌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제발 아니라고 해줘.)
말티즈: 망!! 멍!
멍엉!
말티즈?: 망?
말티?즈: 꺼억...
말??티즈: 앍앍
카쿠야마 치에노:트름 누구니
누구야?
치에노의 말에 서로 쳐다봅니다.
카쿠야마 치에노:하.. (미간 집고 이름표 달랑........)
멍?
카쿠야마 치에노:..그래. 맛있게 먹었으면 됐지............................
간식 먹을래? (좋아하는 간식이 뭐였더라..)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2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멍멍! 간식? 이라는 말을 알아들었는지 다시 다가옵니다.
:분명 다이치는...
통조림 안에 들어있는 고구마무스를 좋아했던 것도 같습니다.
강아지빵과 같이 있는거라고했었나요?
저번에 사는 걸 구경한 적이 있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옆에서 모양도 봤으니 쉽게 알 수 있겠다 싶어 바로 부엌으로 향해 간식을 찾아본다. )
:
(To GM)rolling 1
1
=
1
:사료가 있던 선반 옆 찬장을 열어봅니다.
그 안에 역시 간식이 가득...
분명 이 모습을 본다면
"아니, 이건 어쩔 수 없는거거든요...?! 간식을 좋아하는 그런 어린애같은 짓은 안한다고요. 그냥 영양균형을 위해..."
같은 핑계나 대겠죠
아무튼 미리미리 준비한 덕에 간식을 줄 수 있게되었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취향 하나 새로 알아간다.) 어린애네 뭘~ (강아지 다이치들 쪽으로 놀리듯 이야기하고)
(아까 이야기한 고구마무스와 강아지빵을 꺼내 통조림을 깐다..)
:통조림을 까면 달달한 냄새에 강아지들이 다가옵니다.
앍앍
냠냠
:그와중에 시큰둥... 하는 아이들은... 배가 불러서 저러는 걸 까요?
카쿠야마 치에노:(시쿤둥한 애들은 아니라는거겠지?)
(...근데 이거 빵이랑 따로줘야하나 발라줘야하나.............................)
신나보이는 다이치?:(빨리줘!)
카쿠야마 치에노:(........한참 고민하다 그냥 베이글처럼 빵에 발라준다...... 틀렸다면 미안)
다이치?:... 음. (냠냠..)
근엄한 다이치?:... 짭짭
어떻게 주든 맛있게 잘 먹는 걸 보니 조금 흐뭇해지는 것 같기도요.
카쿠야마 치에노:..(가만히 먹는 거 바라본다. 몇마리가 먹고 있지?)
:38
아주 단체먹방이네요.
아까 봤던 애들도 있나?
아!!
역시 아까 이름표를 달아놨었어야...
카쿠야마 치에노:하 조금있다 사료를 한 번 더 줘야겠네 ...(우선 손에 있는 13개 이름표라도 달아주고 방으로 향합니다 그냥 이름표 다 들고 나와야겠다 싶어짐..)
(자 이번에는 진짜 보여준 적 없는 스피드로 달려갑니다)
민첩
기준치:40/20/8
굴림:43
판정결과:실패
강아지들은 쉽게 길을 비켜주지 않습니다.
그냥 있는거만 달죠!
:
(To GM)rolling 3
3
=
3
카쿠야마 치에노:(하..) (그냥 있는 것만 달아주기로 한다..)
:그럼 총 86마리 남았네요!
이름표가 없이 어슬렁어슬렁 주위를 돌아다니는 다이치들이 마치 카쿠야마를 위로하는 듯 다리에 붙습니다.
(힘내멍)
카쿠야마 치에노:(..좀 귀엽다)
(다이치멍들 쓰담쓰담..해주고)
:
(To GM)rolling 5
5
=
5
카쿠야마 치에노:밥도 먹고 간식도 먹었으면.......................장난감? (장난감이 어디있나.. 싶어 거실을 두리번 거린다.)
:거실을 두리번 거리면,
어디선가 또...
무언가 와르르 쏟아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앙!"
:수가 많으니 그만큼 배로 정신이 사나워지는 기분입니다.
...분명 이건 장난감 상자 소린데.
강아지들이 몰려있는 곳이 눈에 띕니다.
장난감 상자에서 인형이나 공, 삑삑이가 와르르 쏟아져 있습니다.
:사고를 친 티즈들은 옆눈을 보이거나
애매한 발걸음으로 멈췄다, 한 발 내딛었다를 반복하며
당신의 눈치를 살핍니다.
그렇게 봐도 혼은 내야 합니다.
낑...
:완전 풀 죽은 물기 어린 눈망울들이 당신을 향합니다.
카쿠야마 치에노:,,,,,,,,,,,,,,,,,,,,,,,,,,,,,,,,,,,,,,,,,,
:눈 굴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립니다.
카쿠야마 치에노:다음부턴 놀고 싶으면 이야기해. 이렇게 어질러놓으면 치우기 힘들잖아. (눈 굴리는 소리에 조금 맘 약해진다. ..아 그냥 다이치였음 뭐라 했을텐데....) (미안 다이치)
다이치들: 낑......
카쿠야마 치에노: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8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엎어진 장난감 상자를 정리하다보면
여러 인형들이 나옵니다.
그러고보니 책모형 인형은 다이치의 최애 인형 중 하나입니다. 옆의 사자 인형도 그렇고요.
삑삑ㅡ
이와중에도 옆에서 열심히 장난감을 삑삑 눌러대는 다이치들...
:혹시나 싶어, 테구라모리ㅡ. 하고 부르면
거실에 있던 말티즈들뿐만 아니라
다른 방에 있던 말티즈들이 모두 자기 이름인 줄 알고 뛰쳐나옵니다.
예상한 일입니다.
아니, 예상하긴 했지만 사실은 진짜 다이치만 반응하길 바랐죠.
아무튼 달려나온 말티즈들에게 평소 다이치가 좋아했던 장난감들을 보여주면,
:휙-, 소리가 날 정도로 장난감에 집중하는 말티즈들이 있습니다.
마치 다이치처럼요.
이걸로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카쿠야마 치에노:
동물 다루기 Roll
기준치:35/17/7
굴림:21
판정결과:보통 성공
:모든 말티즈들이 당신에게 시선을 고정합니다.
장난감을 들고 천천히 좌우로 움직이면 따라서 시선을 이동하는 티즈들이 있습니다.
자, 이걸 이용해 한번 분류해볼까요?
카쿠야마 치에노:....(다이치멍,들을 바라보다 우선 최애 장난감을 내려놓고...다른 장난감들을 멀리 던져본다. 가는 애들은 거르자...)
:그렇게 돌고래 인형에는 17마리가, 당근 삑삑이에는 16마리가 가버렸습니다.
(To GM)rolling 7
7
=
7
카쿠야마 치에노:(그렇게 가버린 33마리를 보고 여전히 있는 애들을 보다 다른 장난감을 하나 더 던져본다.)
:딸랑, 하고 사자 목줄에 있는 방울이 울립니다.
사자 인형에 10마리가 몰려들었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10마리...에 목줄 달아준다.)
멍멍! 짖습니다.
아르르르르륽....
아주 사자인형을 씹고 뜯고...
좋아하네요!
카쿠야마 치에노:(이어서 책도 던져봅니다)
:책 모형에는 20마리가 우다다 하고 뛰어가네요.
카쿠야마 치에노:(아, 너무 많아)
:역시 책이 더 좋은 걸까요...
카쿠야마 치에노:(....다이치스럽다)
카쿠야마 치에노:
기준치:75/37/15
굴림:89
판정결과:실패
:엇 보니까... 아까 달려나왔던 친구들도 있는 것 같아요.
이름 표를 달고 있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다이치가 있을 확률이 높겠어요.
카쿠야마 치에노:5
:5마리나 하고있어요. 이만큼 좁혔다니!
이중에서 있는 걸까요?
아니면 다른 방에 아직도 있는걸까요?
거의 다 나온거 같은데...
카쿠야마 치에노:(아 다른방)
:아까 13마리한테 이름표를 해줬으니까 총 18마리네요.
(To GM)rolling 4
4
=
4
카쿠야마 치에노:(거실에 한 번에 모아두는 게 편하겠지?)
(아직 열어보지 않은 자는 방 문을 연다. 방 안에 얼마나 많은 다이치(?)들이 있으려나.. )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푹신하게 파묻혀 있었던 솜이불이 보입니다.
지금은 대체 어떻게 올라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여섯 마리의 말티즈들이 이불 위에서 몸을 동그랗게 말고 엎드려있습니다.
당신이 들어온 것을 알았는지 쫑긋거리는 귀를 뒤로 하고 침실 안으로 들어가면,
카쿠야마 치에노: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92
판정결과:실패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말티즈들 덕분에 정신이 없습니다. 의자 밑에도 몇 마리 있는 것 같고요.
그러고 보니 다이치는 푹신푹신한 침대 위에서 널브러져 있는 걸 좋아했었죠.
혹시 저 위에 있는 대여섯 마리 중에서 진짜 다이치가 있지는 않을까요?
카쿠야마 치에노:(책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다이치멍들에겐 미안하지만.. 가져와서 침대 위에 올려둬본다. 내려가는 애들과 올라가는 애들이 있지 않을까?)
카쿠야마 치에노:
동물 다루기 Roll
기준치:35/17/7
굴림:71
판정결과:실패
(우울해)
:킁킁... 다같이 냄새만 맡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서로 뺏으려고 난리입니다.
그냥 장난감에 흥미가 있는 걸지도요....
카쿠야마 치에노:.................(하)
신나보이는 다이치?:왕왕!
우울한 다이치?: ㅠㅠ 나도 놀고싶어
근엄한 다이치?: 내놔
카쿠야마 치에노:애들아~ 나가자. (일단 거실로 보내야겠다 싶어서 다시 인형 들고 거실쪽으로 던진다...)
우르르르 나가기 시작합니다.
카쿠야마 치에노:(애들이 다 나가고 나면 방문을 닫고 화장실쪽으로 향한다.)
그와중에 낑낑대는 애들.
하품하는 애들.
우다다 먼저 달려가는 애들.
다양합니다.
화장실에 있던 애들까지 나오면.... 다 나오는 건가?
치에노는 화장실로 향합니다.
카쿠야마 치에노:(화장실 문을 연다)
화장실에도 역시 다이치가 복실복실 존재합니다.
:7 마리가 여기에 옹기종기..
카쿠야마 치에노: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4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뭔가 막힌 듯이 꼬르르륵거리는 물소리가 들립니다.
소리의 근원지를 살피면 하수구입니다.
날리는 털들이 어느 새 하수구를 조금 막고 있습니다.
말티즈 한 마리가 다른 말티즈 한 마리를 만들 정도로 털을 뿜는데,
그런 말티즈들이 99마리나 되니 이런 사단은 당연할지도요....
카쿠야마 치에노:...(계속 있으면 정말 없던 털 알레르기 생기겠다...) 애들아~ 나와. 간식 줄게. (화장실에 있는 애들을 간식으로 불러 내보내려 손짓한다. 나가고 나면 거실 방문 열어야겠다 생각하며)
간식?!
간식 소리는 또 잘 알아듣고 우다다 치에노 곁으로 갔다가 화장실을 나가기 시작합니다.
카쿠야마 치에노:(아)
다이치?:멍?
카쿠야마 치에노:(강이지들 앞에선 말을 조심하자..)
(화장실을 나가면 문을 닫고 거실로 향해 창문을 연다.)
(...이제 다 모인건가..?)
거실에 옹기종기 다이치? 들이 모여있습니다.
:아니... 애초에 99마리 너무 많아요!
역시 빨리 분류해야겠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이번엔..뭘하지.. 컴퓨터에 적혀있던 제보랑 함께 다이치가 평소 좋아했다고 했던 게 또 뭐가 있는지 생각해본다.)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80
판정결과:실패
음... 아뇨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아요. 다시 한 번 생각해볼까요?
카쿠야마 치에노: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74
판정결과:실패
:.... 애초에 다이치는 그냥 평소 공부만 하지않았나요? 근데 자꾸 놀아주려하니 아주 지치네요.
전혀 모르겠습니다.
이와중에 강아지 5가 절망스러운 치에노 옆에서 왕왕 짖습니다.
*마리
'제가 다이치입니다.'
카쿠야마 치에노:(공부책 주면 좋아할까? 이런 생각까지 하며 5마리를 바라본다.) 왜- 또 뭐 해줘? (쭈구리고 앉아 바라보며 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복복복복복..)
'아뇨 전데요'
카쿠야마 치에노:(이젠 하다하다 정말 강아지 말이 들리는 것 같다)
동물 다루기 Roll
기준치:35/17/7
굴림:52
판정결과:실패
'저라니까요...'
치에노를 향해 날카롭게 짖습니다! 왕왕! (그래봤자 말티즈)
카쿠야마 치에노:(그래봤자 말티즈)
:어쩌죠... 아직 다이치인지 아닌 지 모르겠는 친구들이 늘어났어요.
망연자실 하고 있던 그때,
거실에서 챱챱챱 하고 강아지 특유의 발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동시에 갑자기 왕왕 짖으며 무언가를 요구하기 시작하는군요.
때아닌 오후에 강아지들의 하모니가 울려퍼집니다.
카쿠야마 치에노: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2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다이치가 말티즈가 된다면 별다른 일이 없는 이상 이 시간대가 산책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싶은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To GM)rolling 6
6
=
6
:동시에 앙칼지게 짖는 말티즈들 뒤로
제각기 어디서 난지 모를 가슴줄을 문 말티즈들이 보입니다….
…저게 대체 몇 개죠?
99개는 번호표뿐만이 아니었나요?
다이치?: 왕왕! (나갈래)
다이?치?: 멍멍!(선배 내보내줘)
카쿠야마 치에노:..............................
다?이치?: 앍앍!! (빨리 가자고!)
:전부 나갈 수 없고,
시간도 안 되니
우선 다이치라고 생각되는 말티즈들만 데리고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제가 그러니까 강아지를 총 10마리 이상을 산책 시켜야한다고요?)
문제가 될까요?
카쿠야마 치에노:(하........)
안경척
카쿠야마 치에노:(다이치 너 손도 없으면서 어떻게 안경 올렸어)
근엄한 다이치?:멍?
이젠 헛것이 보이나봅니다
카쿠야마 치에노:(눈 벅벅..)
..그래, 산책 가자. (이름표가 있는 애들에게 목줄을 채운다..)
그렇게 함께 산책 갈 말티즈들은
21마리.
…얘네를 진짜 데리고 나갈 수 있을까요?
카쿠야마 치에노:...............
(나눠서 가야겠다... 4마리씩 다가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럼 5번 들어왔다 나갔다 해야하는데도요?
정말?
카쿠야마 치에노:..............응....!
:(대단한데)
카쿠야마 치에노:(이래놓고 마지막엔느 한번에 갈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쿠야마 치에노: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1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4마리도 많아요.
제어가 안 될 것을 대비해 간단히 몇 가지 간단한 훈련을 시켜볼까요?
손, 앉아, 엎드려, 빵! 등 다양한 것들을 시켜봅시다.
카쿠야마 치에노:(간식 주머니를 챙기고.... 손에 간식 하나를 든 상태로) ..자, 테구라모리.. 앉아.
다이치?:........ (풀썩)
신나보이는 다이치?:........ 멍! (앉는다)
근엄한 다이치?:앍..... (마지못해 앉는다.)
:다이치들은 아주 말을 잘 듣습니다.
평소라면 ...
다이치가 자길 정말 강아지 취급하냐며 앍앍 짖었을 텐데 말이에요.
‘다이치가 이 안에 없는 것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면서도
아까 본 제보 내용이 생각납니다.
우선, 다이치가 좋아할 만한 것, 기억할 만한 것들을 죄다 시도해봅시다.
카쿠야마 치에노:(그래. 혹시 모르니까) 엎드려
조금 두리번대다가 ....다같이 엎드립니다.
조금 늦은 친구들은 눈치껏 엎드리네요.
:모든 다이치 (21명)이 너무 말을 잘 듣는데요? 다른 방법 없나....
카쿠야마 치에노:(흠... 말 잘 듣는것보다 안듣는 걸 하는 게..... ......다이치가 싫어할 게 뭐가 있을까.... )
(................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더니) 테구라모리. 
다이치?: 왕왕! (헥헥대면서 치에노 앞에 선다)
다이?치?: (여기도 마찬가지)
몇몇 다이치들이 치에노의 동그라미에 반응합니다.
그리고... 몇몇은 ...
근엄한 다이치?:...
(흥!)
:하네요...
뭐지?
 5의 다이치가 "코"를 피합니다.
(To GM)rolling 3
3
=
3
카쿠야마 치에노:
동물 다루기 Roll
기준치:35/17/7
굴림:31
판정결과:보통 성공
:
(To GM)rolling 3
3
=
3
:어쩐지 다이치들을 다루는 법을 알게 된 기분입니다.
카쿠야마 치에노:(..안 것 같다. 그냥 평소 다이치 대하듯 대해야겠다)
:(평소냐고)
카쿠야마 치에노:(강아지라서 마음이 좀 약해졌었는데)
:"코"를 피하는 녀석들이 다이치 유력후보일까요?
그럼 다섯명?
카쿠야마 치에노:(다섯명? 마리? 어쨌든..줄었다...)
(다섯명 빼고 모두 목줄과 이름표를 풀어준다.)
목줄풀린 다이치?: 멍멍!
왕왕왕...
:아주 신나보입니다.
나머지 친구들이 치에노를 올려다 보고있습니다.
근엄한 다이치?:(빤히)
신나보이는 다이치?:(빨리가요)
우울한 다이치?:(빨리가자)
카쿠야마 치에노:그래. 가자. (목줄을 하고 있는 애들에게 줄을 연결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결국 추리고 추려서 단 5마리! 만을 데리고 나가기로 결정합니다.
산책갈 티즈들의 번호표와
하네스를 꼼꼼히 확인하고
밖으로 나가면,
창문 너머로 느껴졌던 따스한 햇살이 당신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자, 가자.”라고 말하기도 전에
강아지들은 익숙한 코스로 방향을 틉니다.
... 다들 다이치 최종후보답네요.
카쿠야마 치에노:(아아, 줄에 끌려가며....................) 어디 가는거야?
카쿠야마 치에노:
동물 다루기 Roll
기준치:35/17/7
굴림:61
판정결과:실패
잠깐,
얘들아!
갑자기 서로 엉키지 마!
줄이 이리저리 꼬입니다.
으아아아.....
카쿠야마 치에노:(아아 줄을 바꾸며 질질..끌려가다 우뚝 멈춰서서) 테구라모리, 계속 그러면 무서운 폐가쪽으로 산책간다? (협박한다)
동물 다루기 Roll
기준치:35/17/7
굴림:1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싸아아아...
:그 소리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다이치들이
한 순간 뚝 멈춰섭니다.
그리고
슬금슬금 치에노의 눈치를 봅니다.
....
다이치?:...낑....
근엄한 다이치?:...
신나보이는 다이치?:(조용하다..)
우울한 다이치?:(낑낑...)
:당신의 한마디에 제압 되었습니다... 왜지?
카쿠야마 치에노:....(드디어 조용해졌다) 또 그때 그 놀이공원 공포의 집처럼.. 좀비가 따라온다...? (한 번 더 이야기하고..)
:
(To GM)rolling 2
2
=
2
카쿠야마 치에노:(조용해진 거 보고 다이치가 겁먹었던 게 생각나서 작게 웃고) 가자. (지금 다이치 표정이 어쩐지 눈에 보인다..)
우울한 다이치?:....낑....
5마리 전부 우울해보입니다.
:어찌저찌 다수의 말티즈들과 양 옆에 풀과 꽃이 잔뜩 핀 산책로를 걷다 보면,
맞은 편에서
단란한 4인 가족이 걸어옵니다.
어린 아이들이 당신과 말티즈들을 보고
감탄하며 조심스레 손을 흔듭니다.
“우와 엄마, 아빠. 저기봐 티즈 케어 선생님인가봐!”
“오늘따라 길 잃은 티즈들이 많나보네, 어쩜….”
:티즈 케어 선생님은
갑자기 티즈 되었을 경우 주변의 신고로 출동해
잠시동안 돌봐주는 말티즈버스 세계관의 전문직종이자 인기직종이죠.
경쟁률만 1:nn입니다.
카쿠야마 치에노: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89
판정결과:실패
“그런데 다들 똑같이 생겼네.”
“여보,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내 눈에는 다 다르게 생겼는 걸.”
"아니 근데 다 안경도 쓰고..."
:아니에요. ...
똑같은 애들 맞아요…….
아이1: 와! 만져봐도 괜찮아요?!
아이2: 귀엽다아~
카쿠야마 치에노:(......아니에요... 똑같은 애들 맞아요....)
아이들이 조심스럽게 인사해도 되냐고 묻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인사.. 다이치 한 번 보더니 애들에게 상냥하게 웃으며) 그럼 앉아서 강아지가 와서 쓰담어도 괜찮다는 식으로 등을 보여주면 인사해줄래? 그게 아니면 지금은 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거든. 괜찮을까?
:
(To GM)rolling 3
3
=
3
아이1: 와 알겠어요! ... 으음, 근데 언니! 이 강아지들 다 키우는 거예요?!
다이치들은 아이를 가만히 쳐다봅니다. 뭐.... 괜찮을지도?
카쿠야마 치에노:키우는 건 아니고 하루 봐주기로 했어. (애들 한 번.. 다이치 한 번 보더니 괜찮을 것 같다며 아이들에게 인사하라고 이야기한다.)
아이1: 5마리나요?! 와 언니 티즈 케어 선생님 맞죠?! 완전 전문가같아! 아까 지나오면서 봤는데 언니가 말하니까, 강아지들이 딱 멈춰섰어요! (하고 살살 다이치를 만지며 네 쪽으로 시선을 두었다.)
신나보이는 다이치?:(복복복...)
근엄한 다이치?:...(복복)
우울한 다이치?:(복복복...)
카쿠야마 치에노:(..그냥 협박한 건데......)
(놀린건데..)
그래? 선생님은 아니지만... 잘 아는 애라서 그래. (맞는 말이니까 일단)
아이2: ... 아~ 친하신가봐요! (하고 강아지를 내려다본다. 똑같이 생겼어...... 거기다가 묘하게 성질더러워보여.....) 근데... 궁금한거 물어봐도 되나요?
카쿠야마 치에노:응~ 친하지. (다이치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모르곘지만... ..후배 우리 친하지?)
응, 물어봐.
(To GM): 다이치군 정해놓기챌린지 1-5
냠 (GM):
(To GM)rolling 1d5
(
4
)
=
4
(To GM): 다이치 4번으로~
아이2: 이 이름표는 직접 다 쓰신 거예요?...
아이가 이름표를 가리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응~ (많은 일이 있었지.) 다들 비슷하게 생겨서 말이야. (똑같은거지만)
아이2: ... ... ....(다이치들의 눈을 쳐다본다.) 선생님이 고생하셨을 거 같아요. ...
다른 아이는 그러거나말거나 열심히 복복 문지르기만 합니다.
다이치?:왕! (가자.)
응? 치에노를 향해 짖습니다.
어쩐지 가자고 하는 것 같은...
다이치들은 어린아아들에게
너무 많이 문질러져서....
마치 푹 파먹은 바닐라 아이스크림같이
머리 구석이 폭 들어가있습니다.
다이치?:앍....앍앍...
카쿠야마 치에노:테구라모리 사실 털빨이구나? (속닥..)
다이치?:ㅡㅡ?
왕 ㅡ! 왕ㅡ!
다이치들이 크게 짖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다이치 쓰담...) 이만 가봐야겠다.
산책을 하고 들어가야하거든. 나중에 보면 그때 또 인사해줘~ (납작...........해진 다이치 털 슥슥 세워주고 아이들에게 손 흔들어준다.)
알았어~
아이1: 알겠어요! 안녕 언니~
아이2: (꾸벅)
가족들은 가던 길을 마저 갑니다.
:음... 오늘따라 사람이 적네요.
아침에 창 너머로 봤던 티즈들도 이제 다 들어갔는지 없습니다.
다이치에게 이끌려...
정해진 코스대로 걸음을 옮기면,
가끔 들렀던 카페가 보입니다.
티즈도 이용할 수 있는 카페로
:방문하면 강아지용, 티즈용 퍼푸치노와 쿠키를 살 수 있습니다.
다이치도 종종 저걸 먹었었죠.
카쿠야마 치에노: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카페에 들러서 다이치가 잘 먹던 퍼푸치노나 쿠키를 사주는 건 어떨까요?
카쿠야마 치에노:(다이치 5마리와 함께.. 카페 안으로 들어간다.)
카페는 한산합니다.
적당히 좋은 음악이 흐르고...
직원이 반겨줍니다.
직원: 안녕하세요.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익숙하게 카페 안을 살피며 계산대 앞에 서서 메뉴판을 바라봅니다.)
메뉴판을 보면
강아지 용으로 퍼푸치노
, 단호박 쿠키,
호박고구마 쿠키,
당근 쿠키 등이 있습니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있네요.
:여느 카페처럼 아메리카노부터 시작해서 라떼, 스무디 류가 있고 케이크나 머핀도 있습니다.
다이치1:앍앍
다이치4:왕!! 왕!!
다이치들은 신나게 주위를 둘러봅니다.
카쿠야마 치에노:테구라모리 기다려봐. (메뉴판을 바라보다..... 직원에게) 퍼푸치노 한잔이랑요. 강아지용 쿠키 종류별로 하나씩 주시겠어요?
그리고 일반 카페라떼도 하나 주세요(자기가 마실거다)
직원: 네. 퍼푸치노 한잔이랑.... 쿠키 종류별로... 그리고 카페라떼요? (포스기를 두드린다.) 총 21000원입니다.
포인트 적립하세요?
직원은 능숙하게 물어봅니다.
카쿠야마 치에노:(...다이치 포인트 있을까? 고민했지만 당장 물어볼 수 없으니...) 아뇨. 괜찮아요. (카드를 내밀며)
카쿠야마 치에노:
재력
기준치:70/35/14
굴림:69
판정결과:보통 성공
직원: 네~ 카드 받았습니다.
번호로 불러드릴게요~
순조롭게 주문을 마쳤습니다.
직원이 테라스나 매장 안 중 편하신 곳에서 기다리라 합니다.
그새 몇몇 말티즈들이 리드줄 내에서 카페를 돌아다니고,
놀아달라는듯 바짓가랑이에 매달립니다.
당신은 슬슬
티즈 케어 선생님의 페이가 왜 그렇게 센지
이해가 가다 못해 통감합니다.
카쿠야마 치에노:..(강아지 평생 키울 거 다 키운 것 같다....)
다이치1:멍?
다이치2:앍! (놀아줘.)
카쿠야마 치에노:(터덜터덜.. 발걸음으로 매장 안 한 곳에 자리 잡고 다리를 꼬고 앉는다.) 곧 나온다고 했으니까 기다려~
쉬어. 카페는 원래 쉬라고 있는 곳이야. (그냥 소통하기로 마음 먹었다.)
다이치2:아르르르륽....
다이치4:(후... 한숨.)
다이치5:(같이 한숨)
다이치3:(따라 또 한숨)
다이치들이 치에노의 말에 조금 진정? 한 것 같기도요 ...
카쿠야마 치에노:(같이 한숨)
(진정?한 다이치들 보고 드디어 창밖을 바라본다..)
창밖은 여전히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쬡니다.
분명..... 이 다이치들만 없었어도 한가로웠을텐데요.
애초에, 놀러온건데
왜 이 고생을 하고 있는건지...
다이치들은 당신의 마음도 모르고
서로 쳐다보다가 짖고...
싸우고...
정신 없습니다.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곧 주문한 음료와 간식이 나옵니다.
매장 안에서 먹고 가도 되고,
포장해서 산책 후 집에 가서 먹어도 됩니다.
오로지 수제만 취급하는 가게인 데다가
마리 수가 많아서 돈이 조금 깨졌지만
뭐 어떻습니까.
이런 날도 있는 거지...
카쿠야마 치에노:(음료와 간식들을 챙겨 다시금 자리로 돌아온다.) 집 가서 먹으면 더 정신 없겠지? 먹고 남은 것만 가져가자.
(다이치들에게 이야기하고 쿠키를 한입거리로 잘라 나눠준다.)
:
(To GM)rolling 7
7
=
7
다이치1:앍.... 킁킁.....
다이치2:킁킁....
다이치4:(먼저 냠)
다이치3:앍!
다이치4:(냠냠)
다이치5:멍멍!!!
다들 각자 다이치?이긴 한건지...
아무튼 묘하게 성깔있고, 조심스럽습니다.
다이치3:(와구와구)
다이치4:(내가 더 먹을거야)
다이치5:낑....
카쿠야마 치에노:(누가 다이치인건지..알아야 하는데...)
(이젠 그냥 다 다이치로 보이고 다이치로 안보인다)
안경번쩍...
다같이 안경이 번쩍번쩍...
카쿠야마 치에노:사이좋게 나눠먹어. 너네 다이치들이잖 (아)
다이치4:멍.
카쿠야마 치에노:(눈부심에 두 눈 질끈....)
다이치2:왕!...
카쿠야마 치에노:..혹시 궁금한 건데 안경 벗으면 안보여? (이런 질문하며 한경에 손 뻗어봄)
어떤 다이치 원하세요
1 - 5까지 있어요
카쿠야마 치에노:...(3에게 손 뻗는다.)
다이치 3번에게 손을 뻗습니다.
다이치3:멍?
안경에 손을 대자...
다이치3:(흠칫)
앍!!!!
앙칼지게 짖습니다.
다이치3:(괜히 손 한번 얼굴에 가져다대봄)
카쿠야마 치에노:(안경 슬쩍 빼본다...)
다이치3:(3.3)
왕ㅡ ! 왕ㅡ!
근처 다이치들이 안경 벗은 다이치를 향해 짖기 시작합니다.
다이치1:왕! (나가라! 넌 누구냐!)
다이치2:앍!!!!!(이런 애 본 적 없어!)
다이치4:크르르르릉... (저런 애랑 친구 하기 싫어.)
다이치5:멍멍!! (꺼져라!)
다이치3:....
(3.3)
카쿠야마 치에노:(3.3.된 다이치3 보더니 다시 안경 올려준다.....................)
안경으로 알아보지마 애들아..
안경을 벗으니 멈춰섰던 다이치3이
치에노가 씌워준 안경에,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다이치3:앍!!!(뭐야! 왜 다 나를 보고 짖어!)
다이치1:(돌아왔다.)
다이치2:(돌아왔어)
다이치4:(평소대로군.)
카쿠야마 치에노:(거울보고 짓는 강아지 영상 본 것 같아서 피식..)
(다시금 평화로워진 카페 안에 또 자연스럽게 쿠키 잘라 준다....) 그래. 그래. 먹어.
(다이치들 진정시키며 퍼푸치노도 내려놓는다.)
(근데 이렇게 다들 잘먹으면 누가 누군지 어떻게 알지... ....빤히...........)
다들 100대 5를 뚫고 온 다이치들이라
식성은 비슷한가봅니다.
괜찮습니다. 다른 방법이 있겠죠.
아마도.
카쿠야마 치에노:(아마도)
(있어야해 들리시죠? 있어야해요)
다이치들은 맛있게 간식과 퍼푸치노를 먹습니다.
(외면)
카쿠야마 치에노:(하늘에게 외면당했다)
힘내치에노쨩
카쿠야마 치에노:...(파푸치노 먹는거 보고 자기도 라떼 한잔......마신다..)
라떼는 적당히 따뜻하고, 부드럽습니다.
꽤 잘 내리는 집인가봐요.
어느정도 마시고 있으면,
그새 다 먹은 다이치들이 소파 위로 올라와서
당신의 옷자락을 물고 놉니다.
다이치2:(왕)
다이치3:(나도 와압)
카쿠야마 치에노:(??)
(힙없이 흔들흔들흔들)
다이치3:(흔들흔들 재밌다)
카쿠야마 치에노:이거 되게 비싼 옷인데 물어줄거야?
다이치3:왕?
...말티즈가 어떻게 알아듣겠냐만...
그 소리에 어쩐지 툭... 놓습니다.
다이치3:(눈치...)
카쿠야마 치에노:..................(?)
다이치2:(이쪽도 같이눈치)
카쿠야마 치에노:(포기하고 다이치가 돌아오면 청구할 생각이었는데)
다이치2:
(To GM)rolling 10
10
=
10
카쿠야마 치에노:(다이치랑 다르게 눈치가 빠르네..) (다이치 미안)
다이치2:왕왕!
카쿠야마 치에노:왜~ 심심해~~?
다이치2:왕!
(고개를 갸웃...갸웃)
카쿠야마 치에노:(같이 갸웃..)
다이치2:(놀꺼야?)
멍?
카쿠야마 치에노:알았어. 이만 일어나자. (여기선 놀게 없으니 산책을 더 해야겠다..싶어 자리에서 일어난다.)
더 놀고 싶어하는 다이치들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기로 했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티슈로 애들 입가에 묻은 거 떼어주고 자리를 정리한 후 직원에게 가져다준다.)
나가자. (바글바글... 발치에 치이는 말티즈들을 조심해서 문을 열고 나간다.)
다이치2:
(To GM)rolling 6
6
=
6
그렇게 카페에서 나와 다시 산책을 하다보면
담벼락에서 뛰어내려온
귀여운 길고양이와 만납니다.
턱시도에 앞쪽 양발에만 하얀 양말을 신은
깜찍한 새끼 고양이입니다.
카쿠야마 치에노:(귀엽네)
다이치1:아르르륽 앍!
다이치4:앍앍!
다이치5:앍!!!!!!!!!!!!
다이치3:크르르릉...
다이치2:멍?
다이치3:앍...
다이치들은
새끼고양이를 보자 짖기 시작했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다이치 고양이.. 안좋아했었지?)
(혹시 몰라 새끼고양이쪽과 다이치를 주시한다. 물진 않겠지?)
카쿠야마 치에노:
동물 다루기 Roll
기준치:35/17/7
굴림:84
판정결과:실패
:대부분의 다이치들이 적대적인듯 보입니다.
그러다가 한 마리가...
다이치4:왕!!!
:하고짖으니
나머지 친구들도 왕왕!! 짖습니다.
고양이: ;;;
미야옹...
:(후다다닥)
고양이가 자리를 떠났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미안... (고양이에겐 닿지 않을 사과를 하고 자리를 떠나는 고양이를 바라본다..)
고양이가 사라지자,
다이치들은 다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고양이와 인사하고 다시 왔던 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주 오는 사람들이나 티즈들과 인사를 나누다 보면
어느 새 집이 코 앞입니다.
걱정했던 것과 달리 무난하고,
나름의 추?억이 될 산책이었습니다. 아마도요...
집으로 돌아오면
당신 없이 집을 지키고 있던 말티즈들이
왕왕거리며 당신과 친구들을 반깁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온다면,
앗. 산책을 다녀왔던 말티즈들의 발 쪽 털에 풀물이 들어있습니다.
발을 씻겨야 할 것 같아요.
…산책 나갔다 왔던 이 많은 애들을 다요.
순간 아연해져도 어쩔 수 없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
애들아, 발 씻자. (애들을 하나씩 들어 화장실로 이동시킨다..)
:말티즈들을 어르고 달래 화장실로 들어가면,
나름 넓다고 생각했던 화장실이 말티즈들로 가득 찹니다.
...이와중에 발을 잡으면
슥 발을 빼냅니다.
다이치1:(쇽)
다이치2:(쓱)
다이치3:(쏚쏙)
다이치4:앍.(쏙)
다이치5:(쏘옥..)
카쿠야마 치에노:...(발 텁,)
안하면 평생 여기 있을거야.
카쿠야마 치에노:테구라모리.. 생각해봐. (천천히 다이치들을 두고) 여기서 안하면 더러워진 발바닥으로 온 집을 돌아다닐텐데 그러면 돌아왔을 때 그거 다 네가 치워야하는데 괜찮아?
카쿠야마 치에노:
말재주
기준치:65/32/13
굴림:6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설득해봅시다. 근데....역시 말티즈들이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겠어요!?
그렇지만, 치에노가 어쩐지 현란한 말솜씨로....
말을 하면,
하나, 둘
발을 내밀어줍니다.
카쿠야마 치에노:(알아듣나.)
다이치1:멍...
다이치4:.......낑...
간신히 발을 씻기고 있다 보면,
카쿠야마 치에노: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2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그 순간 4마리의 말티즈들이 어딘가를 힐끔힐끔 보는 게 보입니다.
시선을 따라가면,
카쿠야마 치에노:(따라감...)
:다이치가 좋아하는 말티즈 상태일 때 쓰는 입욕제에 시선이 꽂혀있습니다.
음....
…아, 혹시 목욕… 시켜 달라는 걸까요?
다이치4:(멍.)
다이치2:낑....
다이치3:(왕)
다이치5:(왕왕)
분명 저건 다이치가 좋아했던거죠.
한 명 제외할 수 있겠어요.
다이치1:(아무것도모름)
카쿠야마 치에노:(입욕제를 들어올리고) 이거 할까?
(욕조에 물을 담고 다이치1을 본다..) 일단 얘는 아니라는건데... (마지막 4마리..)
다이치2:(갸웃갸웃)
다이치3:낑..!
다이치4:...(물 온도를 느끼는중)
다이치5:(같이 느낌)
카쿠야마 치에노:
동물 다루기 Roll
기준치:35/17/7
굴림:60
판정결과:실패
다이치5:
(To GM)rolling 5
5
=
5
:말티즈들은 옹기종기 모여 아옹다옹합니다.
정작 입욕제를 풀어줬는데도 친구들이 많아서 그런지
얼른 나가 놀고 싶어하는 눈치입니다.
다이치2:(아쫍아)
다이치4:아르르르륽...(너 저리가)
다이치5:앍!(너나 가)
카쿠야마 치에노:알았어. 알았어. (머리카락을 급하게 묶고 애들 등에 따듯한 물을 끼얹어준다.)
다이치5:낑...
다이치3:끄응...
다이치4:...
카쿠야마 치에노:(옷이 젖을까.. 수건 하나 두르고 애들을 천천히 박박..문질러준다.)
여기저기 박박 문질러주면...
여느 강아지와 똑같이
좋아라하는 애들도 있는 반면,
카쿠야마 치에노:
기준치:61/30/12
굴림:92
판정결과:실패
:조금 머뭇거리는 애들도 있는거 같은데? 뭐, 착각이겠죠...
그러다가 다이치 한두 마리가 팽~ 하고 치에노에게 물을 튀깁니다.
수건이 없었으면 다 젖었겠지... 다행입니다.
카쿠야마 치에노:(어붑)
(.....젖은 앞머리 슥..넘기며) ............(빤히........)
(노려봄..)
다이치2:(응?)
다이치3:(갸웃)
다이치4:...휴(한숨을...)
어느 정도 목욕을 마치고나면,
말티즈들이 몸을 파라라락 털어냅니다.
다수의 말티즈들이 튀기는 물방울들이
사방 바닥과 벽에 뿌려집니다.
…나중에 화장실 청소도 다시 하라해야겠네요.
우선, 그건 중요한 일이 아니니
화장실에 있는 수건들을 몽땅 꺼내
한 마리씩 대강 말려주면
홀쭉해진 말티즈들이 작게 짖으며 거실로 나갑니다.
이제 드라이만 해주면 목욕은 완전 끝이에요.
카쿠야마 치에노:(하,)
(진짜 고난 시작)
(드라이..)
다이치2:(홀쭉다이치)
카쿠야마 치에노:(집에 자동 드라이룸 없나.. 괜히 둘러본다)
진짜 털이 다하네.. (털빨)
테구라모리 다이치:
재력
기준치:50/25/10
굴림:61
판정결과:실패
시골청년에게 드라이룸을 기대하지 마세요.
집안은 몽땅 말티즈 투성이입니다.
바닥이 젖기 전에 드라이 해줍시다!
카쿠야마 치에노:
동물 다루기 Roll
기준치:35/17/7
굴림:71
판정결과:실패
:
(To GM)rolling 8
8
=
8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모양이 바뀌는 게 웃깁니다.
웃음을 꾹 참고 부드럽게 빗질을 곁들여 주면
얌전히 몸을 맡긴 채 노곤노곤 눈을 끔뻑입니다.
다이치2:(신난다!)
다이치3:낑...!
다이치4:...앍!
다이치5:멍...!
카쿠야마 치에노:(웃음 꾹....)
다이치4:(....째릿)
다이치5:(째릿?)
카쿠야마 치에노:(어쭈)
(다이치4,5 빗질 박박)
다이치4,5: (박박박박.... ㅡ"ㅡ)
카쿠야마 치에노:(너네 둘 중 있구나)
다이치3:멍!
(나도해줘)
다이치2:(나도나도)
카쿠야마 치에노:응응,알았어. (빗 어디선가 두개 들고 와서 2,3도 쓰담..박박)
다이치2:(헤헤)
다이치3:멍멍!
:보송보송하게 말려주자
다른 말티즈들보다 더 부해진 솜사탕같은 말티즈들이 신이 나 뛰어다닙니다.
산책에 목욕까지 했는데도
아직도 지친 기색이 없습니다.
아주 사나운 맹수처럼 바닥에 나뒹구는 장난감을 낚아채는 모습이 용맹하기 그지없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강아지는 애 하나 키우는 것 같다더니.. (너덜너덜...)
다이치4:멍...
다이치2:(뛰다닌다.)
다이치3:멍멍...!
다이치5:끙...
그러고보니,
양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다이치의 범위를 좁혔습니다.
:시간을 보면,
목욕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 모양입니다.
내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이치의 일정을 생각해서라도 오늘 안에 찾아야 할 텐데…
그리고 나도 집에 가야하는데...
카쿠야마 치에노:하..이제 가야하는데..
(4랑 5중 하나가 있을 것 같은데...)
다이치4:...
다이치5:....
그러고보니 둘은 다른 강아지와 다르게 조금 조용합니다.
제보에서 본 것처럼
이제 수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면 마지막으로 가려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카쿠야마 치에노:...(다이치들을 빤히......................................)
동물 다루기 Roll
기준치:35/17/7
굴림:61
판정결과:실패
:
당신의 빤히 보는 시선에 두 명 다 어쩐지... 시선을 피합니다.
도대체 누구지...
카쿠야마 치에노:아니야. 테구라모리 내 눈을 봐봐.
지금 안보면 영영 못돌아간다? (반 농담 협박시작)
(농담 아닐지도 모름)
다이치4:(외면....땀뻘뻘)
다이치5:(치에노 옷자락 할짝할짝...)
카쿠야마 치에노:...(옷자락 할짝..핥는 다이치 한 번 보고.. 외면하는 다이치 한 번.....)
....(어차피 씻기기까지 했으니까.. 익숙하게 책을 빼오더니 쇼파에 앉아 다이치 4,5를 쇼파에 눕힌다.) 책 읽어줄게.
기준치:25/12/5
굴림:62
판정결과:실패
(책 제목을 보니 '오만과 편견' 음.. 이 책 재밌지."
(자신이 재밌게 읽었던 책이기에 만족스럽게.. 책을 펼쳐...한구절씩..읽기 시작한다............)
왜 다이치 집에 이런 게 있죠?
아,
생각해보니 문학전집으로 산 듯 싶어요.
옆에 다른 책들도 있는 걸 보니...
아무튼 다이치에게 내용을 읽어줍니다.
.......근데 말티즈에게 이런 거 읽어줘도 되나?
카쿠야마 치에노:(주절주절...)
모르겠어요. 뭐, 이중 다이치가 있다면 알아듣겠죠.
카쿠야마 치에노:(다이시를 베넷이 싫어하는데...어쩌구....)
(다이시는 아주 잘났지만 오만해서........)
(다시 읽어도 재밌네..)
(다이치는 잘 듣고 있나? 힐끔)
치에노가 정성스레 읽기 시작하면...
다이치 중 한 마리가 ....
다이치4:왕!!!!!!!!!
(책을 물어서 뺏는다.)
카쿠야마 치에노:(아)
책을 뺏습니다.
다이치4:아르르를륽.....
(어쩐지 악감정 담긴 눈빛)
다이치5:(말똥말똥 지켜보는중)
카쿠야마 치에노:.....찾았다.
(악감정이 담긴 눈 보자마자 기쁜 눈으로 다이치4 번쩍)
너구나.
다이치4:(...잡힌 채로 쳐다본다.)
카쿠야마 치에노:로맨스 소설 싫어하지? (왠지 그럴 것 같아)
다이치4:.... 왕! 왕! 왕!!!!
대답이라도 하는 듯 짖습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고전로맨스소설이라니.
아무래도 싫어하긴했었던 것 같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그렇구나. (확신하고 나니 어떤지 다이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저 눈빛을 보면 더더욱요...
반사적으로 들어올린 다이치를
빤히 쳐다보고 있으면,
당신이 다이치를 알아본 그 순간,
당신의 품에서 다이치가 바동거리더니
내려달라고 성화입니다.
카쿠야마 치에노:응? (바둥거리는 다이치에 쇼파 위에 내려준다..) 왜그래?
내려주면
거실에 있는 장난감 용품 상자로 가서
낑낑거리며 무언가를 꺼냅니다.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알파벳 블럭 장난감 뭉치를 꺼냅니다.
티즈 다이치가 말티즈가 되었을 때 의사소통이 영 안 되면 사용하던 거였던 것도 같습니다.
다이치는 조막만한 입으로
열심히 알파벳으로 글자를 만듭니다.
. 다 만들어진 글자는……
:……다이치가 맞습니다.
어찌 되었든 드디어 의사소통이 가능해진,
당신이 알고 있는 티즈 다이치가
울망거리는 눈으로 당신에게 도도도 다가오더니
고개를 꾸벅 숙이며 인사합니다.
그래요.
연락도 되지 않고,
집 안에는 다이치를 닮은 말티즈들만 가득하고,
다이치를 찾고 싶었지만
그 누구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내심 얼마나 황당했었나요.
……
....
...
.
테구라모리 다이치:................감사합니다….선배…
:어느 새,
사람으로 돌아온 다이치가 당신을 보고 고개를 푹 숙여인사합니다.
아, 다이치…
휴… 내일 약속을 지켜줄 수 있게되었네요 .
카쿠야마 치에노:응. 돌아와서 다행이네. (사람으로 돌아온 다이치 보며..)
테구라모리 다이치:....... 놀러 오신 건데 죄송하게 됐습니다. 저도 이럴 줄은....
(삐질삐질...)
카쿠야마 치에노:아냐 뭐. 네가 변하고 싶어서 변한 것도 아니고, 99마리가 되고 싶어서 된것도 아니고.......
근데.....테구라모리
테구라모리 다이치:아뇨... 이 시간까지... (하...한숨을 쉬고... 네 말에 고개를 들어 쳐다본다.) ...네?
카쿠야마 치에노:강아지 모습이 더 귀엽다. 다시 변할 생각 없어?
테구라모리 다이치:네?! (얼굴이 확 붉어지더니 성 낸다.) 아!!!! 싫어요 이제!!!!!
그 순간
' 화 내면 말티즈가 된다.'
펑 ㅡ!
...
뭐 좋은 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카쿠야마 치에노:이번엔 99마리 아니지?
다이치:......멍.
:많고 많은 99마리의 말티즈 중, 당신은 애정어린 시선(?)으로 진짜 다이치를 찾아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다이치와의 관계는 더 돈독?해지겠죠.
자정이 지나면, 98마리의 말티즈는 어디로 갔는지 흔적도 없이 사라져있습니다.
카쿠야마 치에노:(정말?)
:한여름 밤의 꿈처럼 말이에요.
다이치:........멍....
카쿠야마 치에노:근데 이제 집에 사료도 없는데 어떡해. (또 강아지로 변한 다이치...바라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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